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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시즌 1(2020) 후기 — 피요르드에서 깨어난 신들의 이야기 시리즈 포스터

라그나로크 시즌 1 (2020)

피요르드에서 깨어난 신들의 이야기

★★★★★ ★★★★★ 4.0

by 10days1movie · 작성 2026-07-24

구분 시리즈
감독 모겐스 하게돈
출연 다비드 스탁스톤, 요나스 스트란 그라블리, 헤르만 톰메로스, 테레사 프로스타드 에게스뵈, 앙리에트 스틴스트루프
개봉/공개 2020
장르 판타지, 드라마, 미스터리
러닝타임 45분

노르웨이 작은 마을 에다에 전학 온 소년이 자신이 토르의 환생임을 깨닫는다. 라그나로크는 북유럽 신화를 현대 배경에 이식한 넷플릭스 노르웨이 오리지널 드라마다. 2020년 1월에 공개됐으며 시즌 1은 6화로 구성된다. 총 3시즌으로 완결된 이 시리즈는 노르웨이어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스칸디나비아 드라마 특유의 조용하고 서늘한 분위기와 신화적 세계관이 결합된 독특한 작품이다.

어떤 작품인가 — 토르로 깨어난 전학생

마그네(다비드 스탁스톤)는 에다 마을로 이사 온 십대 소년이다. 마을을 지배하는 주툴 가문은 지역 최대 기업을 소유하고 있으며, 환경 오염 문제에도 무감각하게 행동한다. 마그네는 서서히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을의 비밀과 주툴 가문의 실체가 북유럽 신화와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그의 이복형제 로리츠(요나스 스트란 그라블리)는 다른 신의 파편을 품고 있다.

마그네가 처음 에다 마을에 도착하는 장면, 라그나로크 시즌 1 스틸컷

연출 — 피요르드가 만드는 신화적 분위기

노르웨이의 자연환경이 드라마의 배경이자 분위기를 만드는 핵심 요소다. 깊고 어두운 피요르드, 눈 덮인 산맥, 그 안에 자리한 소규모 마을이 신화적 고대와 현대의 경계를 지우는 데 기여한다. 연출은 청소년 드라마의 소박한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신화적 요소들을 그 안에 자연스럽게 배치한다. 특별한 시각 효과보다는 분위기와 음악으로 이야기를 이끄는 방식이다.

연기와 캐릭터 — 어설픈 소년의 각성

다비드 스탁스톤의 마그네는 처음에는 평범하고 어설픈 소년이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한다. 요나스 스트란 그라블리의 로리츠는 마그네와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인물로, 두 형제의 대비가 드라마의 긴장감을 만든다. 주툴 가문을 연기하는 배우들도 현대 기업인과 북유럽 신화 거인족의 두 층위를 동시에 표현하는 흥미로운 역할을 소화한다.

주툴 가문이 마을 파티에서 지배력을 과시하는 장면, 라그나로크 시즌 1 스틸컷

작품이 말하는 것 — 신화로 그린 환경 위기

라그나로크 시즌 1은 환경 파괴라는 현실적 위협을 신화의 언어로 표현한다. 주툴 가문이 대기업을 통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거인족이 세상을 파괴한다는 북유럽 신화의 모티프와 직접 겹친다. 청소년 주인공이 거대한 힘 앞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는 기후 위기 세대의 이야기와 공명한다. 마을 사람들이 오염을 알면서도 경제적 이유로 주툴 가문에 종속되어 있는 구조는, 기후 문제 앞에서 실질적 행동이 어려운 현실의 반영이기도 하다.

평점과 평가

IMDb 평점은 7.3점이다. 6화라는 짧은 구성이지만, 북유럽 드라마 특유의 조용한 긴장감과 독특한 세계관 설정으로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특히 노르웨이 현지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즌 2와 시즌 3 제작으로 이어졌고, 총 3시즌으로 완결됐다.

마그네가 피요르드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처음 발견하는 장면, 라그나로크 시즌 1 스틸컷

아쉬운 점

6화라는 짧은 분량에서 세계관을 충분히 전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시즌 1은 전체 시리즈의 도입부에 가까워, 많은 질문들이 시즌 2로 미뤄진다. 신화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으면 일부 상징과 캐릭터 간 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총평

라그나로크 시즌 1은 작지만 독창적인 드라마다. 북유럽 신화를 현대 환경 문제와 연결하는 아이디어의 신선함, 노르웨이 자연환경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시즌 2와 연속해서 보면 더 완성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6화라는 짧은 분량에서 세계관을 설정하고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첫 번째 대결까지 이끌어 내는 구성이 촘촘하다. 스칸디나비아 로케이션이 주는 자연의 웅장함이 신화와 현실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무는 방식을 눈여겨볼 만하다. 별점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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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유럽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를 찾는 분
  • 스칸디나비아 드라마의 독특한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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